콩고를 부흥케 하소서 (Paul Kim)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1940년대 어느 미국 목사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영국에 갔을 때 있었던 일다. 목사님은 학생들과 런던 시내에 있는 감리교 박물관에 갔는데, 그곳에는 요한 웨슬레 (John Wesley)의 동상과 웨슬레 교회(Wesley’s Chapel), 그리고 웨슬레가 살았던 집이 있었다.
웨슬레의 집에는 그가 살면서 썼던 물건들과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어느 방에 들어가니 낡은 카펫이 깔려 있었는데, 그 카펫에는 두 군데가 유독히 낡아서 없어진 부분이 있었다. 왜 이렇게 됐냐고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그곳은 요한 웨슬레 목사님이 기도한 자리라며 매일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영국과 미국을 위해 기도했다고 설명해 주었다. 같이 방문했던 학생들은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가는 버스에 탔다. 그런데 한 학생이 없어졌다. 그 학생을 찾아 여기 저기 헤매다 겨우 그 학생을 찾았는데, 그는 아까 그 낡은 카펫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를 하고 있었다.
“주여~ 다시 한번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번에는 저를 통해 부흥이 일어나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 학생은 바로 ‘빌리 그레함 (William Franklin Graham)’ 이었다. 그 당시 그 학생이 장차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트럼프 대통령 시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조언자가 되고, 역사상 존재했던 개신교도 중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한 목회자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았던 그 학생이 장차 22억명의 청중에게 설교를 전할 줄 누가 예측이나 할 수 있었을까?
아무도 몰랐던 청년이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갔더니 하나님은 그를 위대하게 사용하니다.
[사무엘상 14: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아뢰지 아니하였더라
요나단은 ‘무기 든 자’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간다. 블레셋은 높은 곳에 있었고, 요나단의 무리는 아래쪽에서 험한 바위를 기어 올라가서 싸워야 하는 불리한 위치였다.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원이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다는 믿음으로 위험한 모험을 하자 무기든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사무엘상 14:7]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결국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요나단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유명한 인물이지만, ‘무기 든 소년’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소년이 어떤 상황에서도 주인을 따르겠다는 기백있는 순종으로 하나님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고 역사를 이루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미 승리하셨다.
내가 콩고선교사로서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긴 승리를 집행하는 것이 선교사다.
무기를 든 소년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순종하고 고백하고 따라간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얼굴도 없고 이름도 없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뜻을 행하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용사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을 깊이 알고 싶으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이 어떤 일에 순종하길 원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마음을 알아 그대로 순종하면 내가 가는 곳마다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부흥이 열쇠다.
마지막 때 부흥은 온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순종할 때 일어난다. 제자됨의 조용한 부흥(Silent Revival)으로 UNISSON 교회 공동체가 부흥하고 지역이 부흥하고 콩고가 부흥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을 것이다.
“아내를 사랑하라.”
“남편에게 순종하라.”
“전도에 힘쓰라.”
“이웃들에서 예수님을 알려라.”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선교하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그대로 실천하면 내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콩고에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일이니 적당히 하라고 하는 생각은 마귀가 주는 생각이다.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통해서 콩고선교의 부흥을 경험하고 부흥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비록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는 사람이 될지라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참 제자가 되어 순종함으로 조용하지만 강력한 부흥이 일어나 나의 삶과 UNISSON 교회 공동체와 콩고선교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사 예수님의 승리를 집행하는 하나님의 용사와 군대로 살게 하시고, 콩고선교의 부흥의 주인공이 되어 이 민족의 심장을 울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