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진정한 친구는… (Paul Kim)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 9~10]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요한일서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손정의는 일본 교포 3세로서 세계 부자 3위를 달리던 사람이었다. 그는 일본에서 컴퓨터의 황제였다. 그가 일본 야후(Yahoo! Japan Corporation)를 인수한 후 그의 주식 시가가 94%나 폭락했고, 그는 거의 파산하였다. 엄청난 어려움에 빠졌을 때 그의 부인은 잘 나갔던 때의 부인 행세를 하지 않고 파출부를 자처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자주 연락하고 특히 그가 좋은 일,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마다 꽃다발을 보내줬던 사람들조차 소식을 끊기 시작 하였다. 그가 밥 사먹을 돈이 없어 돈을 빌리기 위해 카톡(KakaoTalk)을 하고자 했으나 모두 다 나가기를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정의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말하며 무시할 때, 그러나 그를 기다려주고 수신 거절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래도 400여 명이나 되었다. 그는 중국 마윈(馬雲)의 알리바바(Alibab)에 투자를 하여 마침내 재기에 성공 했다.
일주일에 1조씩 불어나는 인터넷 플렛폼으로 그의 자산이 엄청 늘어났을 때 자기를 기다려 준 사람들에게 그는 약 10억씩을 주었다. 그 돈을 다 합치면 4조가 넘는 돈이었다. 그는 이제 이 400명 이상 더 알고 지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막대한 부는 모두 다 힘들 때 버텨준 부인에게 관리하게 하고 그는 매주 그의 부인에게 용돈을 타서 쓴다. 그는 자기를 믿고 기다려 준 사람들에게 10억원 보다 더한 가치를 느꼈고, 인생에서 그리고 사업에서, 우리의 여정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사람이 재산이다.
[빌립보서 2: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지금은 ‘우(友)테크’의 시대입니다.
즉,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단명한 사람과 장수한 사람의 차이를 조사한 재미있는 연구가 있었다. 담배나 술은 수명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장수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그것도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
오랜 조사 끝에 마침내 밝혀낸 장수하는 사람들의 단 하나의 공통점은 놀랍게도 ‘친구의 수’ 였다고 한다. 즉, 친구의 수가 적을수록 쉽게 병에 걸리고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많고 그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며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였다는 것이다.
친구란 무엇일까?
친구란, 환경이 좋던 나쁘던 늘 함께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다.
친구란,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저절로 상담하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친구란, 좋은 소식을 들으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이다.
친구란, 다른 사람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일도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다.
친구란,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 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다.
친구란, 쓰러져 있을 때 곁에서 무릎 꿇어 일으켜 주는 사람이다.
친구란, 슬플 때 기대어서 울 수 있는 어깨를 가진 사람이다.
친구란, 내가 울고 있을 때 그의 얼굴에도 몇 가닥의 눈물이 보이는 사람이다.
친구란, 내가 실수했다 하더라도 조금도 언짢은 표정을 짓지 않는 사람이다.
친구란, 필요에 따라서 언제나 진실된 충고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사람이다.
친구란, 나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들어 주는 사람이다.
친구란, 갖고 있는 작은 물건이라도 즐겁게 나누어 쓸 수 있는 사람이다.
친구란, 서로 계산하고 재거나 비판하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는 사이, 그저 말만 같이해도 같이 마음이 좋아지는 사이다.
[전도서 4:9~12]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인생 100세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이는 과학이 가져다 준 선물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끔찍한 비극이 될 수 있다. 운 좋게 60세에 퇴직한다 해도 40년을 더 살아야한다. 적당한 경제력과 건강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 긴 세월이 고통이 될지도 모른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인생이 없다면, 누구든 고독한 말년을 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재테크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일부분이라도 세상 끝까지 함께 할 친구를 만들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우(友)테크’는 행복의 공동체를 만드는 기술이자 행복하게 사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이해관계를 초월한 진정한 인간관계로 나의 관계 자산을 늘리고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현재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자. 가족, 친구, 선후배, 지인 등 지금껏 알고 지내온 사람들은 당신의 소중한 자산이다. 새로운 사람을 찾는 일보다 그 사람들을 한 번 더 챙기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내가 먼저 그들의 ‘봉’이 되자.
내가 원하는 것은 남들도 원하기 마련이다. 남에게 베풀면 그만큼 돌아오게 돼 있다.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많이 베풀고 나누자.
✔내가 먼저 연락하고 먼저 사랑을 실천하자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사람관계는 나빠지려고 해도 나빠질 수 없다. 내가 먼저 연락하고 내가 먼저 도와주고 내가 먼저 손을 잡아주자.
✔약속을 지켜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다. 한두 번씩 약속을 어기다 보면 당신은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으로 낙인 찍혀 영영 신용을 잃어버리게 된다.
✔당당한 모습을 보여라.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생각에 매사에 주눅 들어있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가지 않겠지요. 지금 갑이라고 우쭐대지도 말고 을이라고 비굴하게 행동하지 말자. 언제든지 갑과 을의 관계는 바뀔 수 있다.
✔진실한 마음을 가져라.
인맥 좋은 사람들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진실한 마음가짐이다. 의도적인 전략이나 계획에는 한계가 있다.
✔혼자서만 말하지 마라
교훈적인 이야기로 감동시키려들지 말고 혼자 모임을 주도하려고 하지도 말며, 경청하고 반응하라
✔한 눈에 남의 결점을 보는 사람은 예리한 사람이다. 보고 비판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그냥 덮어주는 사람은 푸근한 사람이다. 그 결점을 보완해주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돕고도 말이 없으면 거룩한 사람이다.
✔“비판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혼자 그렇게 살 수 있다.
“격려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러면 둘 다 웃으며 살수 있다. 비판으로 세워진 사람보다 격려로 세워진 사람들이 훨씬 많다.
✔두 눈 부릅뜨고 야단쳐서 변한 사람보다 한 눈 감아주고 보듬어서 변한 사람이 더 많다. 혼내서 변한 사람, 변하기는 변했는데 더 독해졌을 뿐이다.
✔옳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옳은 말은 멍청한 말보다 더 사람을 찌르고 아프게 한다. 온유한 사람에게 못됐다고 하는 것은 괜찮다. 그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상처받지 않는다. 그러나 못된 사람에게 못됐다고 하면 그는 상처받고 폭발한다. 그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겸손한 사람에게 잘난 척 한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다. 그는 웃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아지기를 원하는 이에게 교만하다고 말하지 말자. 그는 전혀 변화되지 않으며 나을 원수로 알 것이다.
바르고 정확한 말, 때로는 그것이 사람을 죽인다. 그러므로 똑똑하고 영리하며 많이 배우고 옳은 사람이 사람의 영혼을 효과적으로 죽인다. 사람은 모두가 약하다. 그러므로 사람을 정죄하지 말자.
주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주님이 나를 받아주신 것처럼 나도 그들을 받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허물을 사랑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나 자신을 아파하면서 주님의 사랑의 눈을 달라고 기도하자. 머지않아 주님의 응답이 오며 나는 비로소 모든 사람들이 그리고 모든 허물들이 진정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나도 그들을 도울 수 있으며 그들을 축복하며 변화시키는 쓰여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몰라서 못한것은 없을것이다. 알며서도 실천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우테크의 시대다.
선교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사람과의 관계를 절감하며 오늘부터 작은 것이라도 한가지씩 실천하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요한복음 15:12~14]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영원한 친구이신 하나님 아버지, 나는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하고 이기적인지라 쉽게 깨지고 쉽게 상처받고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처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예수님처럼 온전한 교제로 진정한 친구, 건강한 관계자산을 만들어 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함께 성장하면서 서로의 연약함을 감당함으로 누구도 홀로 외로워하지 않도록 돌보게 하옵소서.
주님의 생명복음을 전하는 콩고의 선교사로서 이 땅의 이웃들과 UNISSON교회 공동체와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서로 용납하고 품으며 내가 먼저 섬기고 실수와 허물을 품어주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주님이 허락하신 축복으로 만난 관계 자산을 올바른 관계로 발전시켜나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