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을 지키자 (Paul Kim)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8:6~8]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한때, 미국 전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David H. Petraeus) 그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프린스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의 판도를 바꾸었던 걸출한 전략가로 “전설적인 장군”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전 국방장관은 그의 은퇴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당신을 이 나라의 가장 위대한 전투 지휘관 중 하나로 기억할 것입니다.”
전쟁에서는 그는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수천 명의 군인을 이끌고,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의 이름은 대통령 후보군에도 오를 만큼 찬란했다.
그런데…
그렇게 위대했던 장군이, 인생의 후반부에 한 여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녀는 그의 자서전을 공동 집필하던 예비역 여군, 그의 육사 20년 후배였다. 비밀스럽게 시작된 그 관계는 결국 세상에 드러났고, 그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야 했다.
CIA 국장 자리도, 정치적 미래도, 명예도, 심지어 국민의 신뢰마저도 무너져 내렸다. 그를 따르던 수많은 장병들은 물었다.
“장군님, 어떻게 이런 일이…!”
그는 군사적 전쟁에서는 승리자였지만, 마음을 지키는 전쟁에서는 패자가 되고 말았다. 그 어떤 적군도 그를 쓰러뜨릴 수 없었지만, 한 순간의 욕망, 경계하지 않은 마음이 그의 인생 전체를 무너뜨린 것이다.
[마가복음 7:21~23]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생각으로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 있고, 아무리 존경 받는 사람도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마음’은 단순한 감정의 중심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따르고 누구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지를 결정짓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이다.
가인은 여호와께서 아벨의 재물은 받으나 자신의 재물을 받지 않자 분하고 안색이 변하더니 아벨을 쳐죽였다.(창세기 4:4~8)
가룟 유다의 마음에 마귀가 예수를 팔 생각을 넣자 유다는 그대로 따랐다. (요한복음 13:2)
다윗은 전쟁의 자리에 나아가지 않고, 육적인 안락함과 눈에 보이는 유혹 앞에 마음을 지키지 못했고, 마귀가 주는 생각을 이기지 못했고, 결국 죄에 빠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무엘하 11:1~27)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재물과 관련하여 거짓을 말해 책망받고 죽음을 맞았다. (사도행전 5:1~11)
이렇게 나의 마음은 마귀가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고 실제로 공격하고 있다. 마귀는 인간의 부패한 본성을 자극하여 질투, 음욕, 탐욕 등의 악한 생각을 넣는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생각은 생명과 평안을 가져다준다.
사울 왕은 사위인 다윗에 대한 질투로 망했지만, 아들 요나단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였지만 질투심을 이기고 다윗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트루먼(Harry S. Truman) 대통령은 자기보다 더 빛나는 사람을 곁에 두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자신의 역할은 빛나는 별들을 비춰주는 하늘이 되는 것이라 여겼다. 나의 마음은 항상 영적인 공격의 대상이기에 늘 깨어 있어야 하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성령께서 주시는 생각은 어떤 것일까?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9가지 열매가 나의 마음을 지배할 때, 나는 세상의 악한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
오늘 나와 UNISSON교회 공동체가 성령충만함을 간구하며 9가지 성령의 열매의 생각이 나의 삶과 사역, UNISSON교회 공동체 모두의 마음을 지배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내 마음이 주님의 생각으로 가득 채워지길 원합니다.
마귀가 던지는 질투와 탐욕과 의심과 분노… 부정적인 생각을 분별하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평안, 절제와 사랑으로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묵상으로 마음을 지켜내는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옵소서.
콩고의 환경과 사역의 문제들로 인하여 나의 마음은 늘 영적인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생각으로 건강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와 UNISSON교회 공동체가 성령충만함을 간구하며 성령의 9가지 열매가 나의 삶과 사역, UNISSON교회 공동체 모두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