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어떤 미국 선교사의 부인이 그만 폐에 병이 생겨서 다 죽어가게 되었다. 부인은 앞날이 걱정되고 불안해서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었다.
"내가 죽으면 남편은 어떡하나…이 많은 자식은 어떡하나.. 남은 사역들은 어떡하나…"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고 불평도 하며 애를 태웠다. 그러면 그럴수록 잠은 더 오지 않았고 밥맛이 없어져서 밥을 먹지도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방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자기들이 만든 전도지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이런 문구가 써 있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그리하면 저가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그녀가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성령님의 감동이 밀려왔다.
그 후 그녀는 바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이렇게 기도했다.
"저의 질병을 주님께 다 맡겨 버립니다. 제 가정도, 남편도, 아이들도 주님께 다 맡겨 버립니다. 제가 죽더라도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실꺼죠? 주여!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버리니 주님 뜻대로 하시옵소서"
이렇게 외치며 기도했더니 거짓말처럼 마음이 평안해졌고 바로 입맛이 돌아오고 잠도 편히 잘수 있었다고 한다.
[시편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잠언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독일의 슈테크만(Stekman) 박사가 발표한 “비용요소의 두려움”이라는 논문에 의하면, 독일 사람들이 걱정과 염려를 잊기 위해서 지출하는 비용이 1년에 80조원이라고 한다. 걱정거리, 염려거리를 잊기 위해서 마시는 술값으로 약 30조원, 수면제 등의 약품 구매 비용이 약 15조원, 불안으로 인한 능률과 생산력 저하로 인해 보는 손해가 약 20조원, 염려와 불안으로 생긴 병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약 8조원, 염려와 불안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약 7조원.
그렇다면 나는 걱정과 염려를 잊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고 있을까?
한 남자가 살다가 너무 힘들 때면 지갑에 있는 와이프 사진을 꺼내 본다고 한다.
"내가 이 사람하고도 살고 있는데 이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나~~"
여자도 살다가 너무 힘이 들때면 지갑에 있는 남편 사진을 꺼내본다.
"내가 이런 사람도 인간으로 만들었는데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나?"
우스개 소리이긴 하지만 사실 염려는 외적 조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똑같은 조건이라도 그 상황에 초연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염려와 불안으로 견디지 못해서 죽을 만큼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염려는 철저히 내 마음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염려도 평안도 모두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바울은 이렇게 권면했다.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라는 말이 366번 나온다.
왜 하나님은 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실까?
두려움은 악이 아니다. 누구나 잠시 두려워 할 수 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여호수아 장군도 모세 없이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를 향할 때 두려워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이렇게 힘을 주셨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여호수아도 눈 앞에 문제가 닥치자 두려워했다면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계속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죄악이다. 지속된 두려움은 불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3: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불신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한다. 불신을 떨쳐야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맛볼 수 있다.
[마태복음 12:21]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콩고에서 나의 삶과 사역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다. 매 순간 삶의 현장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은 내가 처리할 수 있는것들이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문제들 앞에 때로는 두려움과 염려가 밀려올 때가 있다.
사역의 현실속에 곤고하고 아픔이 깊은 현실과 전기가 끊기고 어둠속에 예배를 드려야 하고 질병과 고통중에 있는 이들을 치료를 할 수 없어서 돌려보내야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수 없는 현실의 환경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걱정하지 말자.
믿고 주님께 구하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기적이 일어난다.
콩고선교와 내 삶의 문제가 아무리 깊고 아플지라도 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염려, 근심, 걱정하는데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낭비하지 말고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마음에 염려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마음과 생각을 지킬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강한 오른손으로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의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이기게 하시는 능력이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줄 믿습니다.
나는 한 치 앞의 일도 알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히 행하되,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모든 어려움과 걱정과 불안과 마음의 상처들을 주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여호수아에게 담대할 수 있도록 찾아오셨던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찾아오시어 용기를 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곤고하고 아픔이 깊은 아곳의 현실과 전기가 끊기고 어둠속에 예배를 드려야 하고 질병과 고통중에 있는 이들을 치료를 할 수 없어서 돌려보내야고 하는 현실의 환경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마음에 염려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불신을 떨치고 나 자신이 주인이 되지 않게 하시고 늘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능하지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전력투구의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민주공화국 선교사 김바울